성시경이 유명 운동선수와의 명확한 관계를 원하는 20대 여성의 사연에 발끈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녀사냥-남자들의 여자이야기'(이하 마녀사냥) 그린라이트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운동선수와 애매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외국어 통역 일을 하는 20대 여성은 “이성들의 접근이 많은 편이다. 그 중 이름만 대면 알만한 운동선수는 성실하고 자기관리도 잘 하고 실력도 좋아서 인기가 많다”라며 사석에서 만나 10개월간 지속적으로 연락 중임을 밝혔다.

그는 “평소 문자나 전화로 ‘너 봐서 내가 이겼다. 오늘 따라 너무 보고 싶다. 바람 피우지 마’라는 이야기를 밥 먹듯이 한다”면서 “제가 사무실에서 혼자 근무하면 몰래 와서 놀다가거나 훈련 다녀온 새벽에도 집앞까지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연녀는 “심지어 기자 인터뷰나 멘트 같은 것도 저에게 정해달라고 해서 그대로 한 적도 있다. 그런데 사귀자는 말은 안한다”며 “차안 데이트에서 진한 스킨십을 하고 헤어진 후에도 연예인들이나 미스코리아들과 미팅하겠다는 말도 서슴없이 한다”고 덧붙여 MC들을 경악케했다.
특히 그는 “그러다가 저번에는 갑자기 ‘네가 결혼하든 내가 결혼하든 우리는 평생 연락하고 지내자’고 하더라”며 상대남이 연락이 안 될 때는 아예 안 되서 애가 탄다고 설명해 성시경을 분노케했다.
이에 성시경은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염두해 뒀다고 하니 이건 완벽한 엔조이다”라며 두 사람이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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