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아들 하정우와 그의 영화 '롤러코스터'의 주연 배우 정경호를 만나 격려를 건넸다.
김용건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하정우의 영화 시사회를 찾았다. 그 후 김용건은 하정우와 정경호를 만나 잠시간의 티타임을 가졌다.
김용건은 하정우에게 준비해온 꽃을 건넸다. 그는 "꽃이 원산(지)에서 왔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했으나, 피곤한 하정우는 "아, 원산에서 왔냐. 거기 북한 아니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용건이 "경호 꽃을 준비 못 했다. 반 나눠가져라"고 말하자 하정우는 한 술 더 떠 "그러자"고 한 뒤 시원하게 꽃을 정경호에게 줬다.
또한 김용건은 정경호의 아버지인 영화감독 정을영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이 자리를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하고 호형호제한다"면서 "경호는 정우와 같이 감독과 배우로 만나니 운명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버지가 5만 정도만 밀어볼겠다"며 장난스런 너스레로 하정우를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 이성재의 대학 선배 최유라, 비스트 멤버 손동운이 출연해 혼자남들과 시간을 보냈다.
mewolong@osen.co.kr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