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임순영, 탈락..장원기, 심사위원 선택 '생존'[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9 01: 09

 
엠넷 '슈퍼스타K 5' 임순영이 탈락했다. 장원기는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생존했다.
임순영은 18일 방송된 '슈퍼스타K 5'에서 윤종신의 곡 '망고쉐이크'와 하림의 '위로' 등 2곡을 불렀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최후의 곡 '위로'에 앞서 '망고쉐이크'를 부르며 지금까지 보여왔던 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지는 못해 이번 무대를 끝으로 '슈퍼스타K 5'를 떠나게 됐다.
임순영은 "'슈퍼스타K'라는 새 가족이 생겨 행복했다.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슈퍼스타K'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이 얼굴로 노래를 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날 임순영과 함께 장원기가 최종 탈락 후보로 뽑혔다. 장원기는 나훈아의 곡 '영영'을 최후의 노래로 불렀으며,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장원기는 생방송 경연에서는 아내를 향한 세레나데로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소울 감성을 가득 담아 윤종신의 곡 '환생'을 편곡해 불렀다. 이 무대를 본 이하늘은 "주연보다 조연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주연감이다. 윤종신보다 훨씬 잘했다"고 말했으나 탈락자 중 한 명으로 호명됐다.
TOP6 마지막 순서는 송희진이었다. 그는 이승철의 '떠나지마'로 파워풀한 보이스를 뽐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자리한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윤종신, 이승철의 호평을 샀다. 이들은 송희진에게 94점씩을 줬다. 하지만 이하늘은 "기본은 한다. 안정권에는 있다. 내가 느낄 때는 감동을 줄듯 말듯 하는데 결국 못 준다"고 꼬집었다.
김민지는 DJ.DOC의 노래 '비애'를 불렀다. 그는 앉아서 기타 연주를 하다 무대로 걸어나오는 과정에서 기타끈이 뚝 끊어지는 사고를 겪었으나 기타 연주를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박재정은 이미 반 프로나 마찬가지라는 극찬을 받았다. 윤종신의 곡 '애니'를 부른 박재정의 무대가 끝난 후 이승철은 "맞춤옷 같은 선곡이었다. 모든 노래가 안정적이고 듣기 편한 능력을 가졌다. 이미 반 프로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이승철의 원포인트코칭을 받은 박시환은 몰라보게 향상된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의 곡 '넌 또 다른 나'를 부른 박시환은 기본기 부족이라는 한계를 완벽하게 극복한 모습. 윤종신은 "이승철의 지도 많으니까 엄청 늘었다. 싹 스며들어서 깜짝 놀랐다. 발전 가능성이 많은 보컬"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 5'부터 '심사위원의 선택'이 도입됐다. '심사위원의 선택'은 탈락 위기에 놓인 하위권 팀 중 한 팀을 심사위원 권한으로 다음 생방송 무대에 진출시키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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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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