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내년에도 巨人 감독 유지.. '11년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19 06: 17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시대'가 계속된다.
일본 는 지난 18일 "요미우리의 시로이시 고지로 구단주가 이날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바로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 감독 연임 요청을 했고 하라 감독이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18일 3차전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3-1로 꺾으면서 파이널 스테이지 3연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리그 1위로 얻은 어드밴티지 1승을 더해 4승으로 재팬 시리즈에 선착했다. 지난해에 이은 재팬 시리즈 2연패 도전이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전반기부터 1위를 달리며 최종 순위에서 2위 한신 타이거스와 무려 12.5경기차로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했다. 위 신문은 "요미우리가 단기전에서의 하라 감독의 통솔력, 지휘력 등을 높게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하라 감독은 올해로 10년째 요미우리 감독을 맡고 있다. 내년이면 11년째. 요미우리 감독 중 3번째 장기 집권이다. 여성 문제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전국구 구단'의 수장 하라 감독의 일본 내 인기는 웬만한 유명 인사를 초월한다.
요미우리는 2002년 하라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로 잠시 자리를 떠났던 2004~2005년을 제외한 10년 동안 6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재팬 시리즈 우승은 3번이다. 하라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산 요미우리는 재팬 시리즈 후 자세한 연봉 등 계약 조건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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