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가 나폴리를 제물로 8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질주했다.
로마는 19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나폴리와 홈경기서 미랄렘 퍄니치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선두 로마는 7연승(승점21, 20득점, 1실점)의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었고, 2위 나폴리도 6승 1무(승점19, 18득점, 4실점)를 기록하며 로마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로마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나폴리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홈팀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를 필두로 제르비뉴,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케빈 스트루트만, 다니엘레 데 로시, 더글라스 마이콘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격했다.
나폴리도 정예 선수들로 맞섰다. 고란 판데프를 선봉으로 호세 카예혼, 마렉 함식, 로렌조 인시녜, 라울 알비올, 크리스티안 마지오, 페페 레이나 등이 나왔다. 곤살로 이과인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다.
로마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제르비뉴가 아크 서클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퍄니치가 오른발로 감아 차 나폴리의 골네트틀 갈랐다.
로마는 후반 중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5분 마르코 보리엘로가 파올로 칸나바로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퍄니치가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나폴리는 설상가상 칸나바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떠안았다. 로마는 2골 차의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켜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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