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조선희와 12시간 촬영..많이 싸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19 09: 50

배우 이정재가 과거 사진작가 조선희와의 작업을 회상했다.
조선희는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정재와 12시간 동안 촬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나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었는데 사실 이정재 씨나 하용수 선생님에게는 어처구니없는 일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와 많이 싸웠다. 조선희 작가는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물 속에 들어가라고도 하고 페인트도 바르라 하고 여러 가지 시도하고 싶은 의욕을 부리는데 간혹 모델 입장에서는 이렇게까지 굳이 안 해도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선희는 “그때는 이정재 밖에 보이지 않았다”며 “내가 땅바닥에 누워서 사진 찍는 지 사람들이 구경하는지 몰랐다. 사진 찍고 다음에 온몸이 아파서 사흘 앓아누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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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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