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오늘 커쇼가 꼭 이겨야하는데'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10.19 09: 46

"부담은 없다. 다만 적당히 긴장하면서 던질 것이다."
과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팀 구세주로 등극할 것인가.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로 예정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최종 7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만약 다저스가 19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류현진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7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6차전을 앞두고 부시스타디움에서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올라갈 것이다. 무조건 이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류현진은 카디널스를 상대로 자책점이 없다. 정규시즌은 7이닝 1실점(비자책점),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특별히 카디널스에 강한 이유를 묻자 류현진은 "내가 잘 던진것보다 실투가 많이 없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팀의 운명이 달린 7차전 선발로 내정된 것에 대해서 류현진은 "큰 부담은 없다. 긴장감만 조금 갖고 있다. (3차전에서도) 그게 좋은 결과를 냈었다"면서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다.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긴장되지는 않는다"고 자신했다.
특히 류현진은 이번 7차전을 놓고 "아무래도 (내 야구인생)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중요하니까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다저스는 6차전 경기에 커쇼가 선발 등판하며 라미레즈는 경기 전 극적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경기중계는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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