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5000명, 14년만에 거리 시위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0.19 11: 44

[OSEN=이슈팀] 전교조 법외노조 5000명이 14년만에 거리로 나선다. 선생님들의 집단인 전교조가 법외노조를 결성해 거리로 나선다는 소식이 인터넷 세상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전교조 탄압 규탄, 법외노조 결정 철회' 촉구 집회를 갖는다. 집회 참석인원을 전교조는 5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8일 전교조는 법외노조로 전화시에도 조합원에서 해직자를 제외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다. 전교조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70%에 가까운 조합원이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시정하고 노조 활동 중인 해직 조합원을 탈퇴시켜라'는 고용노동부의 명령에 '거부한다'고 답했다.
총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총 5만9828명으로 투표율은 80.96%에 달했다. 결과에 따라 전교조는 고용노동부의 노조 설립취소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인 '해직자 배제' 요구를 거부하는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교조와 정부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교조 법외노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전교조 법외노조가 뭔지?" "전교조는 선생님들의 순수한 단체인데 법외노조까기 가야하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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