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이마트 작전 나올 것 같다”.
두산 베어스 홍성흔(37)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LG에서 이마트 작전 나올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마트 작전’을 언급했다. ‘이마트 작전’이란 이른바 ‘1+1’ 체제로 선발 투수를 두 명 기용하는 것. 지난 2차전 경기에서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인 이재우와 핸킨스를 이용한 ‘1+1’ 체제를 가동했다. 이를 두고 홍성흔이 이마트에서 1+1 행사를 하는 것에 빗댄 것.

그러면서 홍성흔은 “저번에 우리 팀이 이마트 작전을 구사했는데 이번에는 LG가 이마트 작전을 들고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 선발 투수로 신재웅이 나오는데 대해서 “신재웅에 이어 우규민 등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선취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성흔은 “오늘 에이스 니퍼트가 나오니까 선취점을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해가 구름에 많이 가렸다. 해가 내리쬐면 방망이가 무뎌지는 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고무적이다”고 했다.
한편 2차전에서 팀이 1안타로 침묵한 데 대해서는 “리즈 공이 최고였다. 던지고 싶은 데 던지더라. 보통 직구 제구가 되면 변화구 제구가 어렵고 변화구 제구가 되면 직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데 리즈는 그날 모두 좋았다”고 했다.
팀 타율 1위 팀 두산은 방망이가 터져야 하는 상황. 홍성흔이 기대하는 대로 선취점을 내고 두산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이스 니퍼트가 등판하는 상황에서 선취점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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