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라인업…두산 민병헌-임재철 테이블 세터, LG 그대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9 12: 54

1승1패 팽팽한 양상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에 돌입하는 두산 베어스가 상대 좌완 선발 신재웅(31)을 막기 위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른손 외야수 민병헌(26)과 베테랑 임재철(37)을 동시에 기용하는 책략이다. LG는 2차전 승리했던 라인업 그대로다.
두산과 LG는 19일 잠실구장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 팀 자격으로 말 공격에 돌입하는 두산은 이종욱-정수빈 좌타 테이블세터진 대신 민병헌-이종욱을 1,2번으로 배치하는 라인업을 내놓았다.
올 시즌 3할1푼9리의 타율로 팀 내 리딩히터가 된 민병헌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민병헌은 올 시즌 신재웅을 상대로 9타수 3안타로 강한 면모를 비췄다. 또한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하는 임재철은 올 시즌 신재웅과 단 한 타석을 대결해 볼넷으로 출루한 바 있다. 선구안을 갖춘 임재철을 2번 타자로 출격시켜 적어도 경기 초반 신재웅의 많은 투구수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민병헌(중익수)과 임재철(우익수)이 테이블 세터로 꾸렸다. 김현수(좌익수)와 최준석(1루수), 홍성흔(지명)이 그대로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6번 부터는 이원석(3루수)과 오재원(2루수), 최재훈(포수) 김재호(유격수)가 나선다.
LG는 2차전 100% 출루를 기록했던 박용택(중견수)을 리드 오프로 가동했다. 김용의가 2번을 맡는다. 하지만 김용의는 이날 3루수로 나선다. 중심 타선도 이진영(우익수)과 정성훈(지명), 이병규(9번, 좌익수)가 나선다.
6번 타순은 이병규(7번, 1루수)가 출장한다. 하위 타선은 7번부터 오지환(유격수)과 손주인(2루수), 윤요섭(포수)이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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