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MLB, "커쇼에게 헐리웃 엔딩은 없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19 13: 16

LA 다저스가 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무릎꿇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0-9로 완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1선발 에이스 커쇼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상대 선발 와카는 반면 7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이날 결정적인 실책을 2개나 범한 푸이그와 폭투 실점 등 스스로 압박감에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경기 후 "커쇼에게 헐리웃 엔딩(해피 엔딩은 없었다"는 제목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소식을 다뤘다.
거닉은 "다저스는 마지막 7차전에서 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이날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했다. 그러나 커쇼는 3회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무려 48개의 공을 던지며 4점을 내줬다. 반면 와카는 사이영상 수상자처럼 던졌다"고 전했다.
거닉은 "커쇼는 5일을 쉬고 경기에 나섰으나 자신의 역대 가장 큰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며 자신의 시즌 중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했다. 4실점은 그의 한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이다. 그는 5회 쫓기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모두 포함해 4경기에서 4패를 안는 비극을 맛봤다. 시즌 중에는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6실점하며 2패를 당했고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8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도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6차전에서의 커쇼는 어느 변명도 허용되지 않았다. 수비 실책도 심판 판정도 모두 커쇼가 안고 가야 할 만큼 다저스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커쇼는 결국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는 아쉬움을 안고 올해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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