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야수 김용의가 첫 번째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용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2차전 희생번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용의는 지난 17일 2차전에서 2번 타자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희생번트 3개로 자기 몫을 다했다. 이를 두고 “사실 평소에도 번트연습은 많이 했다. 그런데 정규시즌에는 잘 되지 않았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못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번트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의는 지난 8월 28일 2군으로 내려간 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용의는 “전날 경기 벤치에서 번트사인이 났었는데 내가 잘 못 알아듣고 버스트를 했다. 내가 생각해도 멍청했다”고 했다.
당시 김 감독은 김용의의 2군행에 대해 “용의는 잘 해야하는 선수다. 본인이 감독 의도를 알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내린 것은 아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용의는 이날 3차전에서도 2번 타자로 나선다. 수비위치는 1루에서 3루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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