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차명석 코치, “선발투수 1+1, 후유증 크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19 13: 31

LG 차명석 투수코치가 선발투수 2명을 한 경기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차 코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차후 투수진 운용에 대해 “4차전 선발투수는 오늘 경기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5차전은 류제국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차 코치는 “선발투수가 익숙하지 않은 로테이션에 등판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며 “아까 다저스 경기도 보다왔는데 커쇼가 좋지 않더라. 당장 이기려면 로테이션을 당기는 게 맞을 수 있지만 이후 투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코치는 “선발 로테이션을 당기거나 선발투수 두 명을 한 경기에 붙여서 쓰는 것은 지양할 계획이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했을 때는 후유증이 크다”고 포스트시즌이지만 무리한 투수 운용은 피할 뜻을 전했다. 이로써 오는 22일 5차전이 열릴 경우 리즈의 4일 휴식 후 불펜 등판 가능성도 낮아졌다.
2차전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9회까지 끌고 가지 않은 점을 두고는 “어차피 결과론이 아닌가. 리즈가 9회초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봉중근이 나왔으면 봉중근을 왜 일찍 쓰지 않았냐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며 “봉중근은 보통 장기간 휴식 후 첫 날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1차전에 투구수를 적게 해서 등판시키고 2차전에 올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 코치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신재웅을 두고 “역시 1회가 중요하다. 첫 이닝을 보고 얼마나 끌고 갈지 결정할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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