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최강희 감독님'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3.10.19 13: 37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시작전 황선홍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틸타카' 포항 스틸러스와 '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가 FA컵 결승전서 자웅을 겨룬다.
두 팀은 올 시즌 K리그서 나란히 1, 2위에 포진해있다. 승점은 56점으로 같지만 1경기를 더 치른 포항이 골득실에서 1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블(K리그+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이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한 판이다.

득점왕 경쟁도 볼거리다. 포항의 노병준 조찬호, 전북의 케빈이 나란히 3골을 넣었다. FA컵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4골 이상이 필요하다. 최다득점자가 3명 이상 나올 경우엔 득점왕을 뽑지 않는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대 일전이다. 어느 쪽이 됐든 이 한 판을 이기는 팀은 정말 많은 것을 얻는다. 피 튀기는 혈전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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