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황선홍 감독,'최후에 웃는 자는?'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3.10.19 14: 48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후반 최강희 감독이 그라운드쪽으로 나와 선수들에게 지시 후 벤치로 돌아가고 있다.
'스틸타카' 포항 스틸러스와 '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가 FA컵 결승전서 자웅을 겨룬다.
두 팀은 올 시즌 K리그서 나란히 1, 2위에 포진해있다. 승점은 56점으로 같지만 1경기를 더 치른 포항이 골득실에서 1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블(K리그+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이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한 판이다.

득점왕 경쟁도 볼거리다. 포항의 노병준 조찬호, 전북의 케빈이 나란히 3골을 넣었다. FA컵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4골 이상이 필요하다. 최다득점자가 3명 이상 나올 경우엔 득점왕을 뽑지 않는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대 일전이다. 어느 쪽이 됐든 이 한 판을 이기는 팀은 정말 많은 것을 얻는다. 피 튀기는 혈전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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