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방송인 샘 해밍턴의 결혼식 축가를 흔쾌히 수락하며 의리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연경당에서 진행한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아내가 성시경 씨 왕팬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하면서 친해졌는데 성시경 씨가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내가 축가를 부탁해도 되는지 고민했는데 아내가 좋아하니까 용기내서 말해봤다"며 "성시경 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아내가 듣고 매우 좋아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지난 10년 간 열애해 온 2세 연상 피앙세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전통 혼례를 올린다. 호주인인 샘 해밍턴은 오는 26일 호주에서 한 번 더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샘 해밍턴은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tvN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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