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충돌’ 김현수, 결국 부상 교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19 15: 14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뛰던 두산 베어스 중심 타자 김현수(25)가 플레이 도중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은 뒤 결국 대주자 정수빈으로 교체되었다.
김현수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지고 있던 3회말 무사 만루서 1루수 땅볼을 때려냈다. 3루주자 김재호의 홈 포스 아웃 후 김현수는 1루로 뛰는 과정에서 병살 연결을 위해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상대 선발 신재웅과 부딪혔다.
그 사이 송구는 뒤로 빠지며 민병헌이 홈을 밟고 3루수 김용의의 수비 방해로 2루 주자 임재철까지 홈을 밟아 2-1 역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현수는 신재웅과의 충돌 후 오른 발목이 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절뚝거리며 최준석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김현수는 결국 대주자 정수빈으로 교체되었다.

시즌 초반부터 왼 발목 부상을 안고 있던 김현수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2루타를 치고 2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렸던 바 있다. 부상과 관련해 구단 측은 발목이 아니라 왼쪽 대퇴부 타박상이며 현재 얼음찜질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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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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