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신재웅, 실책·제구난조...2⅔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19 15: 23

LG 좌투수 신재웅이 실책과 제구력 난조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신재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 총 3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신재웅은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3회 수비진의 에러까지 나오며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1회말 첫 이닝 신재웅은 수비의 도움을 받아 가볍게 출발했다. 첫 타자 민병헌에게 던진 직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성 타구로 이어졌지만, 중견수 박용택이 다이빙 캐치에 성공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신재웅은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로 임재철을 2루 플라이,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신재웅은 2회말 첫 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성흔과 이원석을 외야 플라이로 잡았지만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불안했고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첫 실점 위기에 빠진 신재웅은 최재훈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면했다.
그러나 신재웅은 3회말 수비진 에러와 함께 무너졌다. 첫 타자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듯했으나 유격수 송구 에러로 출루시켰고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다. 임재철의 초구 슬래시가 우전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로 몰린 신재웅은 김현수에게 1루 땅볼을 유도, 3루 주자 김재호를 홈에서 포스아웃 시킬 때까지는 무난했다.
하지만 윤요섭의 1루 송구가 에러가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루수 김용의의 주루 방해까지 일어나 순식간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신재웅은 이원석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아 1-3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신재웅 대신 임정우를 올렸고, 임정우는 오재원을 고의4구로 거른 후 최재훈을 3루 땅볼로 막아 신재웅의 주자를 묶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