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3실책 악몽’ LG, 3회 무슨 일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9 15: 28

LG 트윈스가 3회 실책 3개를 범하며 악몽 같은 3회를 보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갖고 있다. 3회까지 두산의 3-1 리드.
LG는 1회 볼넷 두 개와 더블 스틸 등 두산 내야를 압박하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1-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2회까지 40개가 넘는 공을 던지게 했다.

하지만 3회는 악몽이었다. 발단은 실책이었다. 김재호의 평범한 내야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2회까지 잘 던지던 LG 선발 신재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임재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는 등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신재웅은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1루수 이병규(7번)가 정확한 홈 송구로 홈에 뛰어드는 주자를 잡을 때까지는.
하지만 이후 포수 윤요섭의 1루 송구가 실책으로 연결돼 뒤로 흘렀다. 이후 민병헌이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임재철이 3루를 도는 과정에서 주루 방해를 인정받아 홈 득점에 성공했다. 주루 방해도 LG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LG는 내야수비가 무너지며 3회만 3실책 하는 등 3실점하고 1-3으로 지고 있다. 선발 신재웅은 결국 2⅔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실점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LG로서는 초반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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