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샘 해밍턴 "2세는 최대한 빨리..프러포즈 못해 미안"[일문일답]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9 15: 38

방송인 샘 해밍턴이 결혼식을 앞두고 2세는 최대한 빨리 얻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지난 10년 간 열애해 온 2세 연상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샘 해밍턴은 "2세를 최대한 빨리 얻고 싶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이례적으로 궁중혼례로 화촉을 밝힌다. 축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가수 성시경이 맡는다.

아들의 결혼을 보기 위해 호주에 있는 어머니가 한국으로 넘어 왔으며, 친한 호주 친구들도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인인 샘 해밍턴은 오는 26일 호주에서 한 번 더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개그맨 1호로 활동해 온 샘 해밍턴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tvN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 등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혼 앞둔 소감은.
오늘 굉장히 긴장했다. 인생에서 제일 긴장한 것 같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결혼식이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아내하고 평생 아름다운 가정 만들고 열심히 살겠다.
-왜 전통혼례를 선택했나.
한국에 살면서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궁중혼례를 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 사는 곳이 바로 옆이기도 하다.(웃음)
-축가는 누가 맡았나.
아내가 서시경 왕팬이다. '마녀사냥' 하면서 친해졌는데 사실 축가를 부탁해도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아내가 좋아하니까 부탁했는데 당연히 하겠다고 해주더라. 이 이야기를 듣고 아내가 많이 좋아했다.
-아내의 매력을 꼽자면.
아내는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다. 사랑스럽고 예쁘다. 나한테 정말 잘해준다. 나는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우리 아내는 정말 열심히 산다. 또 재미있는 사람이다.
-호주 결혼식은 어떻게 진행되나.
호주에서는 친척, 친구들하고 함께 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다. 특별한 건 없고 호주 느낌을 내기 위해서 동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나도 그렇고 아내도 동물을 매우 좋아해 동물원을 선택했다. 밤새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뭐라고 축하해줬나.
축하한다는 메시지 많았다. 멤버들이 모두 아내를 만나봤는데 잘 만났다고 칭찬 많이 해줬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사실 둘만의 프러포즈가 없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내가 워낙 쿨한 성격이라 안해도 된다고는 했는데 진짜 안해도 되는지 헷갈리고 있다. 뒤늦게 프러포즈 해야 되나 계속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된다. 감동적인 이벤트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
-결혼을 말린 사람은 없었나.
다들 축하해줬다. '마녀사냥'에 같이 출연하고 있는 허지웅이 말리긴 했는데 그건 생각 차이니까(웃음). 많이 축하해줬다. 고맙다.
-2세 계획은.
당장이라도 최대한 빨리 임신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래도 최대한 빨리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3명 낳았으면 좋겠다.
-아내에게 한 마디.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다. 그런 노력 계속 하겠다. 사랑스러운 남편되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할 수 있도록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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