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덕에 새삼 화제된 이제니, 근황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9 15: 55

배우 이제니가 새삼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한 MC인 가수 성시경의 언급 때문.
그는 과거 신동엽과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호흡을 맞춘 이제니를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로 꼽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이제니 정말 매력있다. 그 시대의 손연재같은 느낌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이제니가 오르며 다시금 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9년생인 이제니는 1994년 S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당신은 누구시길래', '뉴 논스톱', '황태자의 첫사랑', 영화 '할렐루야' 등에 출연하며 사랑 받았다.
'마녀사냥'의 MC인 신동엽과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이제니는 귀엽고 깜찍한 마스크와 대비되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조 베이글녀'란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이어오다 '황태자의 첫사랑'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2004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섹시 화보만 3차례 촬영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제니는 지난 2011년 방송에 출연해 돌연 미국행을 선택한 사연에 대해 "귀여운 이미지가 너무 강해 역할이 한정됐다. 매번 똑같은 역할이 이 작품에서도 저 작품에서도 하는 것이 싫더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늘 똑 같은 캐릭터 성격에 질려 연기를 잠시 내려놓았던 것. 섹시 화보를 촬영한 것도 이미지를 바꾸려는 하나의 시도였다고.
또 "연기자로 활동할 때 구준엽씨와의 스캔들이 터졌다. 후일에는 사실무근으로 판명났지만 너무 황당했고 충격이었다. 공인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연속으로 유부남과의 열애설 때문에 정말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당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웹 디자이너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하며 "인기 있었던 과거 모습을 미국 사람들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연기 재개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당시 그는 "연기를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다"라며 "언제든 좋은 작품이 있으면 바로 한국에 들어올 것이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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