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10년 열애 끝 비공개 궁중혼례.."평생 노력하겠다"[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9 16: 16

방송인 샘 해밍턴이 10년 간 열애해 온 피앙세와 비공개 궁중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
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2세 연상 한국인 여성과 화촉을 밝힌다. 앞서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은 이날 친척, 지인들의 축하 속에 다시 한 번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갖는다. 
그는 결혼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 살면서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궁중혼례를 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 사는 곳이 바로 옆이기도 하다"고 전통 혼례를 치르는 이유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샘 해밍턴은 2세 계획도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그는 "당장이라도 최대한 빨리 임신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래도 최대한 빨리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3명 낳았으면 좋겠는데 돈 문제도 있고, 우선 한 명을 낳아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연애를 했던 샘 해밍턴은 아내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다. 그런 노력 계속 하겠다. 사랑스러운 남편되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할 수 있도록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또 "아내는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다. 사랑스럽고 예쁘다. 나한테 정말 잘해준다. 나는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우리 아내는 정말 열심히 산다. 또 재미있는 사람이다"고 자랑했다.
축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가수 성시경이 맡는다. 또 그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방송계 동료들이 걸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함께 '마녀사냥'에 출연하고 있는 신동엽은 이날 tvN 'SNL코리아' 생방송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
아들의 결혼을 보기 위해 호주에 있는 어머니가 한국으로 넘어 왔으며, 친한 호주 친구들도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인인 샘은 오는 26일 호주에서 친지들이 자리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릴 예정. 호주의 느낌이 나는 동물원에서 파티 분위기의 예식을 진행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개그맨 1호로 활동해 온 샘 해밍턴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tvN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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