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멤버 지연의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방송 무대를 흠잡을 데 없이 완벽 소화하며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티아라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해 신나는 비트가 버무러진 곡 '넘버나인'으로 보는 이의 어개를 들썩이게 했다. 무릎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지연 역시 이날 무대에 올라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강렬한 비트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구성된 '넘버나인'은 떠난 연인을 그리워 하는 애절한 감정이 담긴 노래로 멤버들은 여성스러운 웨이브, 제스처를 전면에 내세워 보는 이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블랙컬러와 블링블링와 시스루로 엇갈린 포인트가 무대 위 티아라를 한층 돋보이게 힘을 보탰다.

또한 슬픈가사와 대조되는 흥겨운 멜로디가 특징인 '넘버나인' 무대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벌이는 지연의 모습과도 겹쳐져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티아라 지연은 무릎에 물이 차는 활액막염 진단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 측은 "본인이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치료를 받고 무대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대에 앞서 이 관계자는 "지연 본인이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오늘도 주사를 맞은 뒤 무대에 오른다. 다행히 이번 곡 '넘버 나인'에 지연의 동선이 크지 않아서 무리가 가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효민은 일본영화 '징크스'에 출연한 여배우 자격으로 지난 17일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 그린카펫 행사에 참석했으며, 티아라 멤버들은 '쇼!음악중심' 방송당일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한편 티아라는 최근 더블 타이틀곡 '넘버나인'과 '느낌아니까'가 수록된 미니앨범'어게인(AGAIN)'을 발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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