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기존 상큼하고 발랄했던 이미지에 성숙한 여성미를 추가한 신곡 '분홍신'으로 가창력과 안무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아이유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해 정규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을 선보였다.
이날 아이유는 화이트 미니 원피스 드레스를 입은 채 흥겨운 스윙댄스를 소화하며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꽉 찬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후반부 일순 흑백으로 물들어진 화면은, 결국 천에 가려진 아이유를 사라지게 만들었고 의자 위에는 스스로 움직이는 분홍신만 남아 서늘함을 자아냈다.

'분홍신'은 이민수, 김이나 콤비의 작품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진 곡이다.
한편 이날 아이유는 '분홍신'으로 버스커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 정준영 '이별 10분전'과 1위 후보곡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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