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거구’ 최준석, 팀 역전 위기 막은 ‘더 캐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9 16: 51

두산 내야수 최준석(30)이 결정적 수비로 역전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115kg의 거구인 최준석이지만 이날 수비는 날렵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의 경기에서 6회까지 4-3으로 앞서 있다. 앞서 6회초 최준석이 팀을 구하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4회까지 두산은 4-1로 앞서 갔다. 3회 LG의 실책 3개 등을 묶어 두산은 3점을 냈다. 하지만 5회부터 LG의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5회 두산 선발 니퍼트가 박용택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진영의 1루 땅볼로 맞은 1사 1,3루가 됐다. 니퍼트는 정성훈에게 1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을 했다.
니퍼트는 6회 선두 타자 오지환을 몸에 맞혔고 도루와 진루타를 내줘 1사 3루를 맞았다. 이후 오른손 투수 김선우와 교체됐다.
김선우는 대타 현재윤 타석 때 폭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3-4까지 쫓겼다. 김선우는 현재윤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2루에서 다시 마운드를 내려갔다. 홍상삼이 올라왔다. 홍상삼은 박용택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1,3루를 맞았다. 역전 주자까지 내보낸 상황.
하지만 최준석이 버티고 서 있었다. 김용의가 홍상삼의 2구째 129km 포크볼을 잡아 당겼다. 타구는 날카롭게 1루쪽으로 날아갔다. 1루에 있던 최준석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렵한 몸놀림으로 잡아냈다. 최준석은 넘어진 채 자신의 글러브로 1루 베이스를 찍었다. 단숨에 두산의 위기도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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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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