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유희관-우규민, 운명의 4차전 선발 격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19 18: 00

끝내느냐 5차전까지 끌고 가느냐가 달렸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10승 좌완 유희관(27)과 LG 트윈스의 10승 잠수함 우규민(28)이 20일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나선다.
두산의 5-4 신승으로 끝난 19일 잠실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후 양 팀은 각각 유희관과 우규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베어스 프랜차이즈 사상 25년 만의 한 시즌 10승 좌완이 된 유희관은 41경기 10승7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53으로 호성적을 올리며 NC 에이스 이재학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LG에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성적표는 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88로 준수했다.
유희관의 경우도 시즌 최종전이던 5일 잠실 LG전서 ⅔이닝 2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어 약간 성적이 안 좋아졌던 바 있다. 1승2패로 수세에 몰린 LG는 배수진을 치고 우규민을 4차전 선발로 출격시킨다.

우규민은 올 시즌 30경기 10승8패2홀드 평균자책점 3.91로 맹활약하며 LG의 포스트시즌을 이끈 주력 선발 중 한 명. 시즌 후반 계투로도 출장한 우규민은 이번 플레이오프서 계투 출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안정적인 선발 투수라는 점에서 4차전 선발로 간택되었다. 우규민은 지난 6월5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2실점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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