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일본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단식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19 17: 58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5, 제천동중)가 던롭 일본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Grade2)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덕희는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서 야마사키 줌페이(16, 일본)를 2-1 (6-1, 6-7(3), 6-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다섯번 째 정상의 쾌거다. 특히 이덕희는 생애 처음 출전한 세 번의 Grade2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인도 찬디가르 국제 주니어대회(Grade3)를 기점으로 4월 인도 뉴델리 주니어 챔피언십(Grade B1),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디톡-아비스컵(Grade2), 8월 중국 난징 주니어14(Grade2)에 이은 다섯번 째 우승이다.

이덕희는 경기 후 인터뷰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이날 오사카로 이동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오사카 시장배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Grade A)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덕희는 오사카 대회에서도 본선 1번 시드를 배정 받아 또 한 번의 선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16강까지 오른 바 있다.
한편 현재 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26위에 올라있는 이덕희는 오사카 시장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다음달 초 발표되는 랭킹에서 15위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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