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증후군, 보름만에 또 이슈 ‘혹시 현실인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0.19 19: 47

[OSEN=이슈팀] ‘피터팬 증후군’이 또 화제다. 지난 10월 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가 보름여가 지난 뒤에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피터팬 증후군’이 실제 생활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인 듯하다.
피터팬 증후군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 문항은 보름 전과 똑 같다. 문항들의 정의가 모호해 피터팬 증후군을 판별하는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피터팬 증후군’을 다시 일깨우는 의미로서는 충분히 제 할 몫을 하고 있다.
테스트 문항에는 ‘기념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타인에게는 배려하지만 가족이나 배우자에게는 잘 배려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거나 서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부모와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다’ ‘화를 잘 낸다’ ‘감정적이다’ ‘새로운 변화를 싫어한다’ 같은 내용들이 포함 돼 있다.

이 내용들은 대한민국 성인들이 대부분 해당 된다고 답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피터팬증후군을 유추할 수 있는 질문들도 있다. ‘자신이 실수했음에도 변명을 늘어놓는다’ ‘자신의 주장과 다른 이야기는 잘 듣지 않는다’ ‘재미있는 것이 있으면 보고 또 본다’ 같은 것들이 있지만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특별한 증상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피터팬증후군은 어른이 되어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심리를 일컫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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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증후군 테스트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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