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홍석천-허경영-나영석PD 깨알 셀프디스 웃음빵
OSEN 황인혜 기자
발행 2013.10.19 21: 45

 ‘응답하라 1994’에 코믹 카메오 군단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2회에서 주요 배경이 되는 신촌 하숙을 거쳐간 하숙생으로 홍석천, 허경영, 나영석 PD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더분한 외모와 달리 예민한 성격의 삼천포(김성균 분)는 비어있는 독방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신촌 하숙 주인 이일화(이일화 분)는 “방도 사람도 다 인연이 있다”며 지금까지 그 방을 거쳐간 하숙생들을 추억했다.

이 과정에서 홍석천이 ROTC 장교로 등장했다. 듬직한 모습과 달리 동성애 성향을 가진 그는 자신의 방이 아닌 삼천포와 해태(손호준 분) 사이에서 자다가 내쫓김을 당하는 역할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나영석 PD는 이일화와 성동일 부부에게 커피와 고삼차를 건네며 복불복 게임을 시연하다가 쫓겨났고, 공중부양을 하던 허경영은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말한 뒤 집 밖으로 내쫓겼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여름 전국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보다 3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 ‘응답하라’ 시리즈 2탄이다. 1994년을 배경으로,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를 다룬 ‘응답하라 1994’는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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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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