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신승훈, 탈락 이변..'방송 사상 최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20 00: 46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2’ 사상 처음으로 가수로 출연한 신승훈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신승훈은 19일 방송된 ‘히든싱어2’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팝페라 신승훈’ 장진호, ‘2NE1 신승훈’ 이현경과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팬들의 역습'에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히든싱어’는 지난 회까지 단 한번도 모창능력자가 우승을 거둔 적이 없었다. 착각을 준 많은 모창능력자들이 있었으나 최종 승리는 가수가 거둬왔던 상황. 이번 신승훈의 탈락은 그만큼 큰 이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히든싱어2'에서 탈락이 갖는 의미는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다. 원조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오랜 시간 연습을 거듭한 끝에 모창능력자로 출사표를 던지기 때문. '불쾌한 탈락'이기 보다는 '감동적인 기적'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 라운드는 발표 당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대결이 진행됐다. 신승훈은 "14주 연속 1위를 했는데 이건 3개월 동안의 추억을 노래에 담겨 있다는 의미다. 요즘에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노래가 발표됐던) 계절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다"고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17일 정오 각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선공개곡인 '내가 많이 변했어'를 발표, 엠넷을 비롯한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4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예고했다.
앞으로 신승훈은 오는 23일 정오,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공개하며 같은 날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신승훈 컴백-그레이트 웨이브'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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