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공백 실감’ 선덜랜드, 스완지 시티에 0-4 완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20 01: 31

선덜랜드서 기성용(24)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선덜랜드는 19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에게 0-4로 대패를 당했다. 선덜랜드는 여전히 리그 첫 승을 올리지 못하며 승점 1점으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스완지 시티서 선덜랜드에 임대된 기성용은 친정팀과의 경기서 뛸 수 없도록 계약이 맺어진 상태였다. 기성용이 붙박이로 뛰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가드너, 카멜레소, 라르손 등 다른 선수들이 메웠다.

스완지 시티는 운이 좋았다. 후반 12분 선덜랜드 수비수 바슬리가 자책골을 넣은 것. 이어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의 팀내 라이벌이었던 데구즈만, 윌프레드 보니, 치코가 차례로 연속골을 넣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슈팅수에서 6-14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또 공 점유율이 36%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스완지 시티의 공세에 열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기성용이 팀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기성용은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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