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18)와 5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누자이와 오는 2018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주급이 대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안더레흐트에 입단한 야누자이는 2011년 맨유로 이적해 올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지난 지난 6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선덜랜드와 경기에 리그 처음으로 선발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 골을 뽑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야누자이는 스카이스포츠에서 평점 8점을 받는 등 호평 속에 데뷔전을 마쳤다.

야누자이의 활약에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맨유는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놓친 것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계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유망주 포그바를 자유계약선수(FA)로 유벤투스에 내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의 실패를 바탕으로 야누자이와 5년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맨유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야누자이가 맨유와 미래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야누자이는 뛰어난 재능으로 지난 7월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맨유는 야누자이가 성장하는 데 최고의 클럽"이라고 강조했다.
야누자이 역시 "맨유와 계약을 연장하게 돼 아주 기쁘다. 처음 맨유에 왔을 때부터 이곳이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재계약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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