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공허하고 외로운 이 가을, '가을은 발라드의 계절'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듯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들이 연이어 팬들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발라드의 황태자' 가수 케이윌이 애절한 발라드로 컴백한데 이어 '발라드의 황제' 가수 신승훈 역시 오는 23일 4년 만의 신보인 미니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인 것.
'눈물이 뚝뚝', '이러지마 제발' 등으로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명성을 얻게 된 케이윌은 지난 18일 자신의 4번째 미니앨범 '윌 인 폴(Will in FALL)'을 발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틀곡 '촌스럽게 왜 이래' 무대를 선보였다.

'촌스럽게 왜 이래'는 인기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호흡을 맞춘 곡으로 어쿠스틱한 알앤비 발라드. 그루브한 리듬감으로 듣는 이들의 고개를 절로 까딱이게 하지만 케이윌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애절한 멜로디는 쓸쓸한 가을에 적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발매 직후 '촌스럽게 왜 이래'는 멜론, 엠넷, 벅스 등 주요 8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윌 인 폴' 수록곡인 '니가 아닌 것 같아' 역시 절절한 발라드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영원한 국민가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역시 애절한 발라드로 팬들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선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를 통해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 그는 오는 23일, 타이틀곡 '쏘리(Sorry)'를 발표하며 가을 발라드 공세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쏘리'는 엄밀히 말하자면 브리티쉬록 장르. 하지만 그간의 브리티쉬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적 애절함을 담아 가을 리스너들의 감성을 두드릴 전망이며 또한 '그레이트 웨이브'의 수록곡 '그대'는 그간 '신승훈표 발라드'를 그리워했던 이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노래가 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수록곡 '마이 멜로디(My Melody)' 역시 듣는 이들을 힐링시킬 아름다운 멜로디를 예고하고 나서 발라드의 계절에 듣는 '발라드 황제'의 노래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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