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컬러런, 과천서울대공원서 성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20 09: 46

1만 명의 남녀노소가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단풍에 물든 과천 서울대공원을 달리는 이색 러닝 대회가 열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인 IMG는 19일 1만 명의 참가자가 운집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뉴발란스 컬러런’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발란스가 후원하는 ‘컬러런’은 2012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된 이래 전세계 30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 최초의 컬러 마라톤 대회다. 
이번 대회는 과천 서울대공원의 6.4킬로미터 산책길 코스에서 개최되었다. 코스를 따라 매 킬로미터마다 배치된 분홍, 파랑, 노랑, 오렌지의 컬러존에서는 옥수수 분말로 제작된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가 폭죽처럼 터지는 가운데, 1만 명의 참가자들이 축제처럼 러닝을 즐겼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 레이스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레이스가 끝난 이후, 온 몸에 컬러 파우더를 묻힌 채 별도로 지급된 컬러 파우더를 서로에게 뿌리며 레이스의 흥분을 이어 나갔다.
또한 마라톤이 끝난 뒤 방송인 김나영과 박재민의 사회로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는 밴드 노브레인의 공연과 DJ 댄스 파티, 컬러런 코스튬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패션과 스포츠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후원한다. 뉴발란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컬러런의 공식후원사다.
뉴발란스 코리아 마케팅부의 류승진 부서장은 “뉴발란스의 주 고객인 2-30대 러너들에게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뉴발란스 컬러런를 싱가포르와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이와 같은 런테인먼트(Runtainment: Running + Entertainment) 이벤트를 확산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IMG코리아의 이정한 대표는 “컬러런은 달리기 행사에 색(色)을 입힌 최초의 컬러 마라톤이자, 전세계적으로 ‘컬러 러닝’을 확산시킨 원조 대회”라며 “다양한 나이와 국적의 참가자들이 러닝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 다양성과 개성이 존중되는 삶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러런(The Color Run)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5킬로미터 달리기’를 표방하는 이색 러닝 행사로, 2012년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된 이래 컬러 파우더를 활용한 러닝대회 붐을 이끌고 있는 원조대회다. 스포츠와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러닝 축제로, 기존의 마라톤과 달리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파티를 즐기듯이 달리며 러닝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기념 티셔츠, 선글라스, 헤드밴드, 타투 스티커 등이 포함된 뉴발란스의 기념품 패키지가 증정되었다. 주최측은 컬러 분말로 인한 참가자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을 경감시키기 위해 참가자에게 귀가용 비닐 우비를 지급했다.
전세계 컬러런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각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뉴발란스 컬러런 행사의 수익금 역시 아동 스포츠 육성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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