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삼성전기)가 새 복식 파트너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처음 나선 대회에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3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0(21-18,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고성현(김천시청)과 조를 이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국제대회 성적 부진으로 파트너를 교체한 후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새로 맞은 파트너와 함께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한국체대)도 4강전에서 왕스셴(중국, 세계랭킹 7위)을 2-0(21-19, 21-14)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은 결승전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이한(중국, 세계랭킹 5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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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이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