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5년 열애 결실..동료★ 축하 속 10세 연하와 결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20 12: 57

개그맨 김재욱이 10세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재욱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가족과 동료 스타들의 축하 속에 5년간 교제해온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본식 사회는 1부 유민상, 2부 김원효가 진행했으며, 가수 박상민과 KBS 2TV '개그콘서트' 팀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서울 모처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콘서트' 동료들 김민경과 유민상, 김시덕, 채경선, 조준우, 성현주 등과 홍록기, 박상민 등이 참석해 김재욱과 신부의 앞날을 축복해줬다.

김재욱은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신부와 함께 등장해 결혼을 앞둔 소감과 2세 계획 등을 밝혔다. 신부는 훤칠한 키와 늘씬한 몸매, 예쁜 외모를 자랑했고, 김재욱은 시종일관 신부와 눈을 맞추고 배려하며 닭살애정을 보여줬다. 또 두 사람 모두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결혼식을 앞둔 소감에 대해 김재욱은 "오랫동안 연애를 했기 때문에 서로 질리고 해서 결혼까지 골인할지 잘 몰랐는데 오늘 같은 날이 올지 실감을 못하고 있다. 아버님께 신부를 건네받을 때 실감나지 않을까"라며 "신부와 함께 촬영한 일이 많아서 지금 행사하는 기분이다. 신부가 눈물이 많아서 밝은 분위기로 하려고 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귀면서 결실을 맺었다. 10살 차인인 만큼 주위에서 도둑놈이라고 하는데 땡잡았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또 2세 계획에 대해서 김재욱은 "2세는 2명 정도 계획하고 있는데 신부가 요즘 들어 약간 욕심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신부는 "오빠가 가능하다면 3명을 낳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부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김재욱은 어린 신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굉장히 결혼을 빨리 하자고 졸라서 신부가 튕겨나가지 않을까 걱정했다. 양가 부모님도 올해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세 번째 만남과 동시에 상견례까지 했다"며 "아버님, 어머님의 공이 큰 것 같다. 아내는 예쁘고 착하고 여리고 눈물도 많고 배려할 줄도 안다. 하는 일이 서비스 직종이라 남편에게도 잘 할 것 같다"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욱과 신부는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대학 홍보를 위한 화보 촬영 중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부는 현재 국내 항공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승무원으로, 김재욱의 한결 같은 열정과 사랑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재욱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뮤지컬', '멘붕스쿨', '납득이' 등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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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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