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명석 투수코치가 선발투수 우규민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 코치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우규민을 이날 경기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차 코치는 “우규민은 자신이 등판하는 날 외에는 항상 자신있는 투수다”고 농담을 던지며 “우규민은 키플레이어다. 오늘 6이닝 2, 3실점 정도 기대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 코치는 “우규민 이후에는 모두가 다 대기한다. 류제국과 리즈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준비시킬 것이다”며 “5차전까지 갈 경우 선발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둘이 최종전인 만큼 둘이 1+1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3차전 투수진 운용을 두고는 “임정우가 공이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7, 8회 이동현이 나오기 전까지였다”며 “신정락은 연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9회까지 봉중근이 막고 동점으로 갈 경우 신정락을 낼 생각이었다. 어제 안나왔으니 오늘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두산 야수들의 주루 플레이를 두고는 “룰 안에서 이뤄지는 플레이 아닌가. 두산 야수들이 야구를 잘 하는 것이다”며 “확실히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으니까 큰 무대서 잘 하는 것 같다. 어제 홈 송구도 메이저리그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다”고 상대팀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차 코치는 “월드시리즈도 보면 6차전 승리팀이 7차전도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우리가 이긴다면 5차전서도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 본다”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5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타자들 배트가 맞기 시작했다”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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