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빅토리노 역전 만루포' 보스턴, STL과 WS 격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20 13: 02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를 만난다.
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7회 터진 쉐인 빅토리노의 역전 좌월 만루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홈으로 돌아와 디트로이트를 꺾은 보스턴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전적 4승2패를 거두고 세인트루인스가 기다리고 있는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보스턴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 2사 후 보가츠가 디트로이트 선발 마크 슈어저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후속 타자 엘스버리가 초구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보가츠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토리 헌터의 볼넷, 카브레라의 좌전안타, 프린스 필더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마르티네스가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이 다시 한번 슈어저를 두들겼다. 7회 곰스가 좌전 2루타를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보가츠가 볼넷을 얻어 슈어저를 강판시켰다. 이어 엘스버리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빅토리노가 바뀐 투수 베라스를 상대로 3구째 짧은 역전 홈런을 때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9회 우에하라 고지를 기용해 5-2 리드를 지켰다. 보스턴과 세이트루이스는 24일부터 펜웨이파크에서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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