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신재웅, “실책 아쉽지 않다...더 잘 던졌어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20 13: 21

“야수진 실책이 아쉽다는 마음은 없다. 내가 더 잘 던졌어야 했는데...”
3차전 선발 등판한 좌투수 신재웅이 아쉬움을 보였다. 신재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전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신재웅은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서 2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으나 자책점은 없었다.
신재웅은 “포스트시즌에선 자기 볼 던지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선발 등판일 전까지는 긴장이 안 됐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다”며 “주자가 있을 때 너무 병살타를 의식했다. 변화구를 주로 던졌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3회초 민병헌과의 승부가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진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것을 두고는 “야수들이 실책했다고 아쉬운 것은 없다. 사실 내가 더 잘 던졌어야 했는데...”라며 “어제 많이 안 던졌으니 불펜에서 대기한다. 예전에 어깨 부상을 당해 불펜에서 몸 푸는 시간이 긴 편인데 준비 잘 하고 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차명석 투수코치는 전날 신재웅의 조기 강판을 두고 “구위는 좋았다. 하지만 워낙 실책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교체했다. 어제 짧게 던진 만큼 오늘 대기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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