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가 주포 이대호를 잔류시키기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
는 오릭스가 이대호의 잔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릭스는 10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6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고 명단에는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와 외야수 위니 로티노 등 6명의 이름이 포함되었다.

특히 이 신문은 주포 이대호와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의 거취가 불투명해 이중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구단 관계자는 "야수쪽은 이대호와 발리스에게 (잔류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두 선수가 남는다면 백업요원으로 한 명 정도 보강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릭스는 이대호에게 2년 7억 엔 조건을 제시했고 이대호는 2년전 입단당시 계약 총액과 달라진게 없다면서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가 이대호를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8억 엔 이상의 거액이 필요하다.
만일 이대호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릭스를 떠나 일본내 타구단 이적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호의 최종 선택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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