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오재일이 결정적 3루타를 때렸다. 8회말 봉중근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오재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깊숙했고 LG의 중계 플레이는 늦었다.
이 틈을 파고들어 오재일은 2루와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었다. LG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보다 오재일의 발이 빨랐다. 오재일의 3루타와 박용택의 실책을 묶어 두산은 또 한 점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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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