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PS 첫 승’ 유희관, PO MVP…홍상삼과 한 표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20 17: 18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27)이 포스트시즌 첫 승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송곳 제구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정확한 곳에 제구 되며 LG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공이었다. 특히 수비에서 유희관은 LG를 이겼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정확한 송구와 빠른 판단으로 LG의 작전 야구를 무마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배했다.

유희관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이날까지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0.84의 특급 투수로 성장했다.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증명하며 비교적 약한 두산 불펜의 약점을 메우고 있다.
한편 MVP 투표에서 유희관은 17표를 획득해 16표를 얻은 홍상삼을 단 한 표차로 눌렀다. 또 포수 최재훈(12표)과 정수빈(12표)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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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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