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여자전쟁',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 이유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20 19: 49

[OSEN=이슈팀] 스포츠경향의 19금 만화 '여자전쟁'을 두고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각 포털 사이트가 '여자전쟁'과 '스포츠경향'으로 도배됐다. MBC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정형돈이 방송 중 '여자전쟁'이라는 만화책을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2013 자유로 가요제'를 앞두고 각자 자신의 애장품 교환에 나섰다. 문제가 된 것은 정형돈의 애장품인 '여자전쟁'이었다. 이 만화는 19세 미만 구독불가로 '야한' 내용이 담겨있어 멤버들간에도 논란이 일었다.

방송에서 유재석과 유희열은 "방송에 나갈 수 없다. 그림이 야하다"라며 만화책의 표지를 손으로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만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면서 '여자전쟁'을 연재했던 스포츠경향 홈페이지의 접속이 폭주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여자전쟁'이 이 사이트에서 무료 연재된 것으로 알려져 이 작품을 읽어보려는 접속자가 폭주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여자전쟁'과 '스포츠경향'이 검색어를 장식하며 단숨에 화두로 떠오르자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내용의 선정성과 무한도전의 파급력을 미루어볼 때 '여자전쟁'을 등장시킨 것은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는 의견과 어차피 만화일뿐인데 확대해석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화제가 된 '여자전쟁'은 지난 2008~2012년 박인권 화백이 스포츠경향을 통해 연재한 성(性) 옴니버스 만화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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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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