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가 전광렬과 전미선의 만남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 8회에서는 홍난초(황신혜 분)와 홍수혁(심지호 분)이 강문도(전광렬 분)와 양은숙(전미선 분)의 만남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문도는 초원목장을 차지하기 위해 목장을 산 아들 강무열(성훈 분)을 회사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양은숙을 찾아가 강무열이 경영수업을 받으라고 제안하며 아들을 위한다면 좀 더 냉정해지라고 충고했다.

이에 양은숙이 화를 내자 강문도는 회사에 들어오는 것을 거절하면 강무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다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양은숙은 갈수록 도가 지나쳐가는 강문도에게 분노했다. 그는 강무열을 회사로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며 급히 자리에서 일어서다가 카페 종업원과 부딪혀 넘어졌다. 강문도는 이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었고, 이 모든 광경을 홍난초와 홍수혁이 지켜보고 있었다.
홍난초는 강문도가 양은숙을 만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들 홍수혁의 자리가 위협당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더군다나 강문도가 넘어진 양은숙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홍난초는 10년 전부터 남겨 둔 강무열의 방을 모조리 치워버렸다. 홍난초는 강무열의 물건을 양은숙에게 가져다주며 강문도가 버리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강문도와 양은숙, 그리고 홍난초의 갈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과거부터 엉킨 이들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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