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렬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아들 성훈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 8회에서는 강문도(전광렬 분)가 초원목장을 손에 넣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아들 강무열(성훈 분)의 앞길을 가로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무열은 할아버지 양태신(주현 분)이 처음 일군 초원목장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고, 이를 위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다. 반면 강문도는 회사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초원목장이 필요했다. 초원목장을 사서 양태신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설립하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강무열이 조금 더 빨랐고, 강문도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강무열을 회사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그러면서 강무열의 계약을 방해했다. 강문도는 강무열이 초원목장을 사기 위해 은행에 대출신청을 했다는 것을 알고 은행에 손을 써 대출을 취소시켰다.
강문도는 강무열에게 이사회에 참석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면 은행 대출을 풀어주겠다고 협박했다. 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상처받은 강무열을 괴로워하며 고민하기 시작했고, 목장으로 가서 계약 날짜를 변경해줄 것을 부탁했다. 강무열이 목장에 열정을 쏟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반수봉(이한위 분)은 고민 끝에 강무열의 청을 들어줬다.
강문도의 기대와 달리 강무열은 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강무열은 신성유업의 상무이사 취임을 거절했고, 스스로 목장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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