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과 송영길이 ‘안 생겨요’를 ‘개콘’ 최장수 코너로 예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 송영길이 출연, 셀프 디스 코너 ‘안 생겨요’를 선보였다.
이날 유민상은 “옛날에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데 부모가 정해줬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했다더라”면서 “그런데 이 좋은 전통이 왜 없어졌냐. 조선시대로 돌아갈래”라고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영길은 유민상에게 “누가 여자친구가 먼저 생기는지 내기를 하자”고 했지만, 유민상은 “결판이 안 날수도 있다”며 “안 생겨요”를 쓸쓸하게 외쳤다.
송영길은 또다시 “그럼 우리 둘 중에 한 명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 코너 끝나는 거야?”라고 질문했고, 유민상은 “시청자들에게 감정이입이 안 될 수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송영길은 “‘개콘’ 최장수 코너 생겼네”라고 응수했고, 유민상은 “달인이 4년 했는데 거뜬히 이기겠다. 신난다”를 외치며 셀프디스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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