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 해트트릭' 피오렌티나, 유벤투스에 0-2→4-2 대역전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21 00: 11

쥐세페 로시가 해트트릭을 터뜨린 피오렌티나가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에 대역전극을 펼쳤다.
피오렌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세리에A 8라운드 경기서 유벤투스에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유벤투스의 패배였다.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유벤투스는 전반 37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불과 3분 만에 폴 포그바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0-2로 피오렌티나에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후반 대역전극을 펼쳤다. 주인공은 바로 쥐세페 로시였다. 로시는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후 후반 31분과 36분 추가로 2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여기에 후반 33분 터진 호아킨의 골까지 더해 단숨에 4-2로 경기를 뒤집은 셈이다.
당황스러운 역전을 허용한 유벤투스는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유벤투스는 꽃의 피오렌티나 원정길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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