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코빅-사망토론’, 모험 통했다 ‘단독 선두질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21 08: 06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사망토론’이 선두 질주에 나섰다.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개그에 차용, 이색 주제에도 아3인(김기욱, 예재형, 이상준)의 모험이 통한 것.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 49라운드 순위 발표에서는 ‘사망토론’ 팀이 1위를 차지하며 단독 선두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사망토론’을 유쾌하게 이끌고 있는 이상준은 “모험을 했는데 이런 주제로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며 앞서 선보인 ‘문화야 놀자’는 쫑파티를 하겠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욱, 예재형, 이상준의 ‘사망토론’은 누구나 한번쯤은 깊게 고민할 만한 이색 주제를 선택해 도덕과 현실의 딜레마를 예리하게 드러내는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차용한 코너.
여기서 이상준은 악역을 맡고, 김기욱은 선한 역할로 매주 다른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는 방청객들의 투표를 통해, 공감을 얻지 못한 자가 벌칙을 받기에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사망토론’의 주제는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 그대로 초등학교 1학년이 될 수 있다면 돌아갈 것인가 말 것인가’. 이에 이상준은 “초등학생으로 돌아가면 좋은 대학 갈 것 같지? 아이큐가 똑같은데 못 가”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여성방청객을 공략하기 위해 “채널가방 메다가 아가방을 어떻게 해”라며 현실감 있는 비유를 들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현빈이 초등학생이어봐. 그게 멋있겠어?”라며 현빈이 보냈을 초등학교 1학년 때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켰다. 결국 이상준의 폭발적인 입담과 능청스러운 연기는 ‘사망토론’ 팀에 웃음과 우승을 동시에 안겼다. 
한편 지난달 28일 방송을 시작으로 일요일 밤 접수에 나선 '코빅'은 매주 방청객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1위부터 5위까지가 승점을 얻으며, 12주 동안의 누적승점을 계산해 분기별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