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30%대 재진입..자체 최고 경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21 08: 06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30%대에 재진입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기준 3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30.4%를 소폭 뛰어넘는 결과로 드라마의 큰 인기를 입증하는 수치.
'왕가네 식구들'은 방송이 되는 날마다 연일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쾌한 캐릭터들과 쉴새없이 터지는 사건,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 그러나 동시에 이 드라마는 상식을 넘어선 밉상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욕을 먹고 있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높은 수치로 주말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왕가네 식구들'의 전작 '최고다 이순신'은 전작들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 딸 서영이' 등 40%를 넘었던 KBS 2TV 8시 시간대 드라마들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30%의 벽을 넘은 '왕가네 식구들'은 전작의 설움을 씻고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만든다.
한편 이날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허세달(오만석 분)이 결국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호박은 분노의 매질을 하기도 하고 눈물의 호소를 하기도 하며 그를 말렸지만, 이미 돈의 맛을 본 허세달의 마음은 공고해진 상황. 반면 동생 왕광박(이윤지 분)-최상남(한주완 분) 커플은 오해를 풀고 재회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안방 극장에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