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수성 중인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우승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웽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에 대해)이야기하기는 시기상조다. 우리는 선두권의 다른 팀들에 비해 겨우 승점 2점 앞서있을 뿐이다"라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아스날은 6승 1무 1패(승점 19)로 개막전 패배를 제외하고 7경기 무패가도를 달리며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시즌 초반 3승 2무 3패(승점 11)에 그치며 리그 8위에 머물러있지만, 웽거 감독은 맨유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웽거 감독은 "승점 8점차이긴 하지만 맨유는 아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맨유를 우승 경쟁에서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데다 경험도 풍부하다. 겨우 3경기 차이일뿐이다"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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